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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테스트는 지방자치단체 교육훈련기관이 개발한 창의적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우수 교수요원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 본선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강의경연 분야에, 4개 팀이 교육과정 개발 분야에 참여해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대구공무원교육원 건강증진과 김정희 주무관이 '새내기 공무원의 감정사용법'을 주제로 강의를 선보이며, 신임 공무원들의 조직 적응과 감정노동 문제 해소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주무관의 강의는 심리적 긴장감, 업무 적응 압박, 민원 중심 업무 등 신규 공무원이 겪는 감정노동 문제를 예방하고, 개인의 성향과 공직자의 책임감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조직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강의는 심사위원단과 청중평가단 모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정희 주무관은 "공무원들의 감정노동과 조직 적응 문제는 개인을 넘어 공직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이번 강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신규 공무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희도 대구공무원교육원장은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개발과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교육 트렌드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할 유능한 공무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