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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美 구금 한국인 석방 절차 위해 8일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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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9. 07. 20:16

외교 소식통, 조장관 8일 오후 방미 예정
구금 한국인들 행정절차 및 비자 운영 애로점 개선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 기업 직원들의 석방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인 8일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 장관은 미국에서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미측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면서도 아직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인들을 귀국시킬 전세기를 보낸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번 방미 계기에 유례없는 이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미국 행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비자 문제와 관련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미측에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대미 투자 관련 사업을 위한 단기 파견 등 필요한 비자 카테고리 신설 및 비자 제도의 유연한 운영 등 미측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이 체포됐고 대부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구금 시설로 구금됐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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