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공무원 역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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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실시하는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수요와 우선순위를 반영해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행정혁신과 4차 산업혁명 등 시대 변화 대응 방안 모색에 중점을 뒀다. 연수는 말레이시아 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농업, 에너지, 보건의료, 정보통신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연수 과정에서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연수는 이론 강의와 현장 체험, 현업 적용 실습, 한-말레이 고위 공무원 간 공동연수(워크숍) 등도 운영한다.
또 한국 민속촌과 제주 자연생태지(地) 견학, 한복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도 있다.
전혜란 국가인재원 글로벌교육부장은 "이번 과정과 더불어 국가인재원이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올해 최초로 장기연수과정(8월 22일~12월 2일)을 운영하는 등 양국 간 인재개발 분야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변화되는 행정환경에 발맞춰 연수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공무원 연수 과정은 마하티르 빈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1982년 제시한 동방정책의 일환으로 1984년 개설됐다. 현재까지 총 1902명이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