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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한자리에…‘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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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08. 16:33

라흐마니노프 No.2로 日 후쿠오카.오사카 공연 프리뷰
백진현 지휘, 일본출신 피아니스트 카네코 미유지 협연
[붙임] 대구콘서트하우스 2025 월드오케스트라 메인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2025 월드오케스트라 메인포스터./대구시
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9일 '2025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국내외 16개 팀이 참여해 17회의 무대를 선보인다. 라흐마니노프, 베토벤, 브람스 등 명곡은 물론 지역 작곡가들의 신작도 초연된다.

특히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일본 3개 도시(오사카·후쿠오카·히로시마)와 동시 개최되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

개막공연은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은 백진현 예술감독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을 연주하며, 일본 출신 피아니스트 카네코 미유지가 협연한다.

해외 정상급 무대도 이어진다. 오는 28일에는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가 처음 내한해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협연한다. 10월 23일에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NDR 엘프필하모니와 함께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11월 19일 폐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장식한다.

아시아권 연주단체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중국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은 베토벤 교향곡 5번과 함께 한국·중국 민속 음악을 선보이고, 일본 더 심포니홀 슈퍼브라스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재해석한다.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DCH 비르투오소 챔버, 대구관악합주단 등도 무대에 올라 한국 클래식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한국 연주자들이 함께 만드는 진정한 '월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좌석이 한정돼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 예매해달라"고 당부했다.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누리집과 전화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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