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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산사태를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민관군이 협력한 대응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일 홍성군에 따르면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범정부 훈련이다.
군은 지난 5월 광천 하상주차장에서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와 산사태 발생을 복합 자연재난 시나리오로 설정해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홍성소방서, 홍성경찰서, 제1789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홍성의료원, 대한적십자사,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서는 인명구조, 이재민 대피 및 구호물자 지원, 응급의료체계 가동, 전력 복구 등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모든 과정이 실제처럼 진행됐다.
군은 △사전훈련 설계 △토론회와 현장훈련의 적절성 △재난안전통신망과 드론 등 첨단 장비 활용 △군민 참여와 홍보 활동 등 평가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현장에서 활약한 자율방재단 및 적십자사 등 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활약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훈련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된 것은 홍성군의 재난관리 능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는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난 예방 인프라를 확충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홍성'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