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오태완 군수(오른쪽)를 비롯한 부서장들이 직접 배에 시승해 '리치 뱃길 투어'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 /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야심차게 기획한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 '리치 뱃길 투어'가 올해 향상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11일 의령군에 따르면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리치 뱃길 투어'는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 4곳을 무동력 배에 탑승해 둘러보는 이색 관광이다.
지난해는 예약 창이 열리자마자 빠른 마감을 기록했고 체험 후기와 만족도 평가에서도 칭찬이 쏟아졌다. 참여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남강에서 배를 타며 부자 기운 넘치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의령의 신선한 농특산품으로 만든 부자 한 상 리치 도시락을 먹는 '풀코스'에 한목소리로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 깊이 있는 설명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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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치리치페스티벌 축제에서 '리치 뱃길 투어단'이 부자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 주변을 지나고 있다. /의령군
올해는 배에서 1시간 30분 코스가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시간을 줄였다. 솥바위, 호암 이병철 생가, 관정 이종환 생가 등 핵심 명소를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코스를 재정비했다.
특히 올해는 뱃길 투어에 참여하지 못한 방문객을 위해 '리치 뱃놀이 코스'가 새롭게 신설된다. '리치 뱃놀이'는 솥바위 인근에서 수상자전거(20대)를 타고 둘러보는 체험형 콘텐츠로, 남강 위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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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자축제에서 '리치 뱃길 투어' 를 즐기는 관광객. /의령군
의령군 문화관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치 뱃길 투어' 실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군은 24시간 솥바위를 감상할 수 있도록 고정형 라이브카메라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든 의령의 대표 명소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태완 군수는 "리치 뱃길 투어를 의령을 대표하는 고급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방문객이 의령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리치 뱃길 투어' 예매 및 관련 정보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