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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수행기관 연구진,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화·관광 활성화 포럼은 대구시의 고유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로, 현재 권기훈 대표의원을 비롯해 총 10명의 시의원이 활동 중이다.
연구를 수행한 문화진흥연구원의 최계원 책임연구원은 도동 측백나무숲이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 부족한 접근성과 편의시설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장시간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해 관광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단순한 자연 관광을 넘어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목(市木) 지정을 통한 인지도 제고 △숲길과 경관형 쉼터 조성 △대상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측백나무 활용 제품 제작 등 다각적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권기훈 의원(동구3)은 "도동 측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호이자 대구시의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이번 연구는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실질적인 관광자원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연 경관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그 가치를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 의원은 "보고회에서 제시된 연구기관의 제안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