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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현장 속으로’…민원해결 위해 현장 찾는 조용익 부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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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9. 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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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오른쪽 세번째)이 15일 시청에서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열고 시민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부천시.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지역민생 현안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공무원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안건에 따라 시청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을 만나는 정례 소통 프로그램을 중요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하고, 후속 조치를 설명해 빠르게 민원을 해결해 나가는 등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복 제기되는 민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지난 15일 시청에서 진행된 '틈만나면, 현장속으로'에는 시민 30여 명이 참석한 재건축·교통안전·생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두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재건축 지역 진입도로(사유지) 및 부지 내 재난위험시설 관련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속 조치 △공장단지 내 교통시설물 설치 △생활문화축제 '다락' 활성화 등 4건이다.

이날 조 시장은 "재건축은 속도가 핵심인 만큼 시민 부담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하면서 사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해당 지역을 시작으로 주변 일대가 살기좋고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관련해 직접 발로 뛰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일 대통령실 정무수석, 12일 국토교통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도 개선을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사업성 개선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국토부 장관도 사업의 불합리함과 개선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장단지 담장 파손 방지 시설 설치 요구에 대해서는 "주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선유도봉과 보조표지판을 추가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과 민원 해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생활문화축제 '다락'과 관련해서는 "부천시의 수준 높은 생활문화예술을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즐기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축제의 정체성과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부천시는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소통담당관에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시청과 3개 구청,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원함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내 메뉴를 개설하는 등 접수 창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시민의 어려움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며 "이번 소통으로 확인한 시민들의 생각과 입장을 적극 반영해 시민을 위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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