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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공의대·고령친화단지’사업 속도…새정부 국정과제 반영으로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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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9. 16. 10:14

지역 필수의료를 살릴 최적의 대안, 공공의대 설립
새만금 글로벌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추진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자치도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과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면서 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국정과제 반영을 계기로 공공의대 설립을 선제적으로 적극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공의대 추진을 전북자치도 7대 공약에 포함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우선 연말까지는 공공의대 설립의 첫 관문인 법안 통과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간 지역 정치권·국회·중앙정부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공공의대법' 민주당 당론 채택을 이끌어냈고, 박희승 의원이 해당법안을 대표발의하여 보건복지위 제2 법안소위에 계류 중에 있다.

도 향후 진행될 국회 상임위·법사위 등 법안심사 과정에서 법안이 원안대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하고, 법안처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형성을 위해 관련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 설득하는 등 법안이 연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보건복지부가 내년에 준비 중인 공공의대 설립 관련 연구용역에 적극 참여해 공공의대 남원 설립 당위성과 타당성 등을 체계적으로 피력하고 제시하는 한편, 전북도에서도 전북연구원 등과 협업으로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상황 및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설립 방안을 마련하여 향후 설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남원시와 협력해 2026년까지 공공의대 설립에 필요한 잔여부지 추가 매입을 완료해 향후 건립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글로벌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추진한다.

전 세계적으로 '실버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는 급속한 고령화와 미래 성장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고령친화 산단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총 6000억 원 규모의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선제적으로 전국 최초로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였고, 현재는 5개년 진흥계획(2025.4~12월)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26년 예산에 보건복지부 주관 타당성 연구용역(3억원)이 정부예산안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국가산단 내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고령친화기업 생산단지와 연구개발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글로벌 기업과 국내 선도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유치해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비전을 세워, 새만금을 세계적 고령친화산업 거점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새정부 국정과제는 전북자치도만을 위한 과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 중추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중앙정부, 시군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도정 주요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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