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밀양시, 부산대학교에 밀양캠퍼스 발전계획 수립 촉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7010009377

글자크기

닫기

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5. 09. 17. 14:41

안병구 시장, 부산대의 지역사회 의견 수렴 없이 2026년 학제개편 단행 '우려'
부산대 다양한 분야에서 밀양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 마련 지속적 요구
1.시장 집무실 전경
안병구 시장./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부산대학교의 2026년 학제개편 및 학과 이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밀양캠퍼스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제 개편에는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 폐지 △생명자원과학대학 11개 학과 중 2개 학과 폐지 △부산캠퍼스 첨단융합학부 신설 △양산캠퍼스 응용생명융합학부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안병구 시장은 지난 3일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과 면담을 갖고 부산대학교가 지역사회 의견 수렴 절차 없이 2026년 학제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밀양캠퍼스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양 기관은 상생 협력과 조속한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한 실행계획 수립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밀양시는 부산대학교와의 여러 차례 업무협의 과정에서 △교육 및 인재 양성 △연구 및 산학협력 △캠퍼스 및 지역사회 연계 △지역발전 연계 △정주 여건 및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양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 마련을 부산대학교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시는 부산대학교와 실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밀양캠퍼스 발전방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안 시장은 "부산대학교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거점이 돼야 한다"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발전계획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학교는 박상후 대외협력부총장을 밀양캠퍼스에 상주시켜 지역사회 의견 수렴과 세부 실행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