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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인 평시 대비 약 13.5% 증가한 하루 2032만 박스가 배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 특별관리기간은 지난 2021년 사회적 합의에 따라 명절 과로사 예방을 위해 추석과 설 두 차례 운영되고 있다. 종사자 보호와 배송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이에 올해 특별관리기간에 주요 택배사는 증가하는 물량 처리를 위해 간선·배송 기사,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약 5500명을 추가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간선차량 기사 2,000명, 택배 기사 1100명, 상하차·분류 인력 2400명이다.
종사자 안전 확보를 위해 명절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는 집화를 제한해 휴식을 보장한다. 또 영업점별 건강관리자가 매일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해 필요 시 즉시 휴식하도록 조치한다.
국토부는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화주에게 택배 물량 분산과 집화 제한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도 성수품 주문을 사전에 분산하도록 안내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