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추석 연휴 감염병 등 대비 비상대응체계 가동

감염병 발생 대비 24시간 신속 검사 체계 운영
고병원성 가축전염병 차단·비상방역망 풀가동

추석연휴 비상대응체계, 식중독 검사./대구보건환경연구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식중독과 감염병 확산, 대기오염, 가축전염병 발생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연휴 기간 중 집단 식중독 등 각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신속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질병관리청과 시청, 구·군 보건소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대기환경 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 오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6개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과 에어코리아를 통해 시민에게 정보를 공개한다. 오존과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할 경우 문자 알림을 즉시 발송하고 언론에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비상대응체계, 축산농가 소독./대구보건환경연구원

올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이른 9월에 처음 발생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연휴에도 가축질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 출동해 초동방역과 정밀진단으로 확산 차단에 나선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휴 동안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염병과 환경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켜내겠다"며 "가족의 기쁨과 만남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연구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