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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연 회장 “아시아 대표 국제학술대회로 키우겠다”…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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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5. 09. 21. 22:15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의임상학술대회인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9월 20~21일,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황정연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특별시수의사회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의임상학술대회인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9월 20~21일,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저명한 수의학자들이 참여해 최신 치료기술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로얄캐닌코리아 등 70여개 기업이 후원에 나서며 학술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장을 마련했다.

◇ 국내 최대 임상학술대회로 자리매김

서울특별시수의사회(SVMA, 회장 황정연)가 주최하는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는 매년 춘계와 추계 두 차례 열리는 대표 학술 행사다.

진단부터 치료, 환자 관리까지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목표로 하며, 국내 수의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황정연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다양한 임상 분야의 최신 지견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최신 치료법을 소개해 임상 수의사들의 역량과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수의사회는 단순한 학술대회 개최에 그치지 않고, 회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고충 자문위원회 운영 ▲동물등록 지원 ▲동물보호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광빈(NIU GUANG BIN) 상하이수의사회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서울특별시수의사회
◇ 황정연 회장 “국제 학술대회로 성장시키겠다"

황정연 회장은 한국 수의학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수의료 기술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수의사들의 임상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를 국내를 넘어 아시아 수의사들의 교육의 장이자 국제 학술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상하이수의사회와 국제 협력 강화

이번 행사에는 중국 상하이수의사회 대표단이 참석해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뉴광빈(NIU GUANG BIN) 상하이수의사회 회장은 “서울시수의사회가 수준 높은 학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수의학은 국경을 초월한 하나의 공동체이고, 모두가 동물과 사람의 건강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서울시수의사회와 상하이수의사회 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의임상학술대회인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9월 20~21일,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내과 ▲안과 ▲피부과 ▲신경외과 ▲영상진단 ▲종양학 ▲줄기세포 치료 ▲동물행동학 ▲병원 경영 등 다양한 주제로 30여개 강연이 진행됐다.

김재환 건국대 교수, 배슬기 경북대 교수, 김하정 전남대 교수, 윤학영 전북대 교수 등 국내 주요 수의대 교수진과 국내외 30여 명의 전문 연자가 참여해 최신 임상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동물보건사 임상 연수교육 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해 수의사뿐 아니라 보건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나섰다. 이는 동물병원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의계 주요 인사 대거 참석

20일 저녁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는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 회장, 이승근 충북수의사회 회장, 박병용 경북수의사회 회장, 박준서 대구시수의사회 회장,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회장, 강종일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이재학 ㈜한미 의장 등 수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교류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전시 부스 경품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의임상학술대회인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9월 20~21일, 이틀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 “수의사와 반려동물 모두를 위한 발전”

서울시수의사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의사들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 향상과 동물병원의 서비스 수준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황정연 회장은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수의학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 강연을 넘어, 수의사와 동물보건사 모두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현장 중심 교육’의 성격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동물보건사 연수교육 신설은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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