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인천시,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본격 추진…청정수소 전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1010011113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9. 21. 10:14

청정수소·무탄소 발전 전환과 첨단산업단지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20250918_AYbRiq
영흥화력발전소 전경
인천광역시가 옹진군 영흥도 일대에 청정수소 전환을 위한 '미래에너지 파크'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영흥도 영흥발전본부 일원에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를 조성해 청정에너지 전환과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너지파크 사업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미래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면서 동시에 첨단산업단지를 갖춘 복합에너지파크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시청 장미홀에서 옹진군, 유관기관,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및 국내 주요 에너지 기업을 포함한 총 11개 기관과 함께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 사전조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영흥화력의 무탄소 전환과 청정수소 생산·수입 인프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연료전지·R&D센터, 해상풍력 배후단지 등을 포함하는 375만㎡(약 113만 평) 규모의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는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국·내외 에너지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민간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영흥화력 무탄소 발전 전환 및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데이터센터·연료전지·연구개발(R&D)센터·해상풍력 배후단지로 구성된 첨단산업단지 조성 △주민 수익형 지역가치 증진사업 추진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45년까지며 총사업비는 22조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시는 9월까지 참여기관 간 업무합의서를 체결하고, 10월 중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조사내용은 △사업 발굴 및 타당성 검토 △조성사업비 산정과 투자 유치 방안 △지역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이며, 영흥화력발전소 및 영흥면 일원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영흥화력발전소와 영흥면 일원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영흥도의 청정수소 전환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가 신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