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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축제 개최...태고종 상진스님 “부처님 자비 실천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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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9. 21. 18:11

종로구 탑골공원서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행사
한국미래복지재단·한국미혼모협회·종로구청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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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2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한국전통문화축제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이 종로구청과 함께 전통문화를 알리며 지역 주민이 함께 자비행도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태고종은 2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종로구청과 공동주최로 '제1회 한국전통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공연으로 진행됐다.

특설무대에서는 송지훈 레크리에이션MC의 사회로 국악자매, 대학댄스팀 블라스트, 불타는 트롯맨 김희석 가수, 홍익대 스트릿댄스팀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들이 선보여, 탑골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설무대 주변으로는 달고나 놀이, 화과자 만들기, 전통장류 전통문화 체험 부스부터 불교문화에 신세대 감성을 더한 상품들이 전시됐다.

태고종은 또한 한국미래복지재단과 한국미혼모협회, 종로구청 등에 후원품과 후원금 전달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를 실천했다.

총무원장은 상진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축제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마당으로 마련됐다"며 "아울러 오늘 함께 진행되는 후원 물품 전달식과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후원금 전달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함께 살아가자는 부처님의 자비행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종로구를 담당하는 강북교구종무원장 성해스님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살아 숨쉬는 탑골공원에서 전통문화와 젊은 세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며 "이번 축제가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헌승 국회정각회장은 재경부장 효능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태고종이 개최한 한국전통문화축제는 시민 한분한분이 전통문화를 즐기고 불교문화에 담긴 자비와 지혜가 확산되는 계기"라며 "전통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다. 오늘 축제가 청소년에게는 우리의 뿌리를, 어르신에게는 자긍심을, 모두에게 함께하는 기쁨을 일깨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구가 종로구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을로 향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는 서울의 중심 탑골공원에서 한국전통문화를 만나고 있다"며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이끌어온 태고종이 마련한 오늘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리는 전통과 문화예술이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곽 의원과 함께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가 곧 세계적인 문화다. 오늘날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K-문화는 전통문화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지속될 한국전통문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상진스님 외에도 강북교구 종무원장 성해스님, 총무원 재경부장 효능스님을 비롯한 태고종 스님들과 여봉무·김종보·이미자 종로구 구의원과 종로구청 관계자들, 조희경 한국미래복지재단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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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로 행사를 시작하는 귀빈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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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특설무대에서 선보인 국악 퓨전 공연./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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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체험 부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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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체험 부스에 '케데헌 사자 보이즈' 코스프레를 한 축제 스태프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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