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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파리] 챔스 DNA의 DRX, 투 타격대 무력 앞세워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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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22. 10:54

EMEA 1시드 TL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DRX. /VCT 플리커
2025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DRX가 다시 만난 팀 리퀴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샷을 과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1일 프랑스 그랜드 파리 수드 아레나에서 '2025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 C조 DRX와 팀 리퀴드(이하 TL)의 최종전이 진행됐다. 경기 결과 DRX가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혈전 끝에 NRG에 세트 스코어

DRX는 승자전에서 엔알지 이스포츠(이하 NRG)를 상대로 강력한 무력을 과시했지만 후반 집중력 부재로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했다. TL은 패자전에서 챔피언스 디펜딩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에 이어 두 팀이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는 DRX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TL도 EDG전을 거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과감한 판단으로 라운드를 따낸 DRX. /중계화면 캡처
1세트 전장은 TL이 선택한 코로드였다.

전반전은 양 팀이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TL이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했지만 DRX도 5라운드부터 4연승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7라운드에는 수적 열세 상황에서 '마코' 김명관의 엄호 속에서 '베인' 강하빈이 깡해체를 하는 과감한 판단으로 라운드를 따냈다.

성공적인 수비를 마친 DRX는 후반 공격에서 TL을 압도했다. DRX는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뒤 3연승을 이어가며 단숨에 점수 격차를 벌렸다. 16라운드에 TL에 절약왕을 내줬지만 DRX는 다시 3연승을 해냈다.

'플래시백' 조민혁과 '현민' 송현민의 강력한 무력을 앞세워 DRX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매치포인트를 만든 21라운드에도 플래시백과 베인의 멀티킬에 힘입어 승리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가져오는 플래시백의 클러치. /중계화면 캡처
2세트는 DRX가 선택한 어비스에서 진행됐다.

DRX는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를 시작으로 2연승을 만들었지만 3라운드에 TL이 무결점으로 라운드를 가져간 뒤 5연승을 만들었다. '카모' 카밀 프롱츠코비아크가 놀라운 샷을 여러차례 보여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DRX도 현민과 플래시백 원투펀치의 무력을 앞세워 다시 연승을 만들었다.

치열하게 라운드를 주고 받은 끝에 DRX가 5:6 상황에서 12라운드를 맞이했다. DRX는 마코의 집중력있는 3킬과 베인의 1vs2 클러치에 힙입어 전반전을 6:6으로 마무리했다.

성공적으로 수비를 마친 DRX는 공격에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폼을 보여줬다. DRX가 8:7로 앞선 16라운드에는 플래시백이 1vs3 클러치를 만들었다. 이후 흐름을 완벽히 잡은 DRX는 연승을 이어가며 19라운드만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DRX는 TL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매치라운드였던 20라운드에 현민의 4킬에 힘입어 13점을 따내며 2세트를 승리했다.

그렇게 DRX가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DRX는 이로써 챔피언스에 5번 진출해 플레이오프에 4번 진출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챔피언스에 강한 DRX의 DNA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번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플래시백이었다. 플래시백은 40킬에 270의 ACS, 9번의 퍼스트 킬을 기록하며 게임을 캐리했다. 현민 역시 37킬에 254의 ACS, 7번의 퍼스트 킬을 올리며 DRX의 든든한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DRX '터미' 편선호 감독은 "현재 투 타격대를 기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이 구현 가능해서 지난 챔피언스들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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