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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없는 웹3 게임 시대 열렸다”...디랩스, 야구 게임 ‘기가챗뱃’으로 대중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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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22. 18:28

CHAD PARTY 행사. /김휘권 기자
디랩스 게임즈와 YGG 플레이(YGG Play)가 웹3 야구게임 '기가챗뱃'의 글로벌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2일 강남구 서초동 포털PC방에서 열린 'CHAD PARTY'에는 업계 관계자와 글로벌 참가자 등 150여 명이 몰리며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 기간 중 진행된 사이드 이벤트로 8000달러 규모의 YGG·델랩스 토큰 상금 풀이 마련됐다. 기가챗뱃 체험 세션과 LOL Land 크로스오버 체험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기가챗뱃은 간단한 야구 메커니즘으로 설계됐으며, 플레이를 통해 YGG 토큰과 앱스트랙트 XP(경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앞서 YGG 플레이가 출시한 LOL Land는 250만 달러 매출과 월간 활성 사용자 60만 명을 달성하며 '캐주얼 디젠(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암호화폐 사용자층)'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28)씨는 "복잡한 지갑 설정 과정 없이 이메일 로그인만으로 즉시 플레이할 수 있어 놀라웠다"며 "한국 PC방 문화를 체험하면서 웹3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기가챗뱃 플레이 장면. /김휘권 기자

이처럼 기가챗뱃의 가장 큰 차별점은 진입 장벽을 혁신적으로 낮춘 사용자 경험이다. 앱스트랙트 체인의 계정 추상화 기술(복잡한 암호화폐 지갑 대신 일반 로그인으로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활용해 소셜 로그인과 패스키 인증만으로 웹3 게임에 접근할 수 있다. 실제 행사장에서는 다수 이용자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모(42)씨는 "기존 웹3 게임들은 메타마스크(암호화폐 지갑 앱) 설치부터 시드 문구(지갑 복구용 비밀 단어) 백업까지 과정이 너무 복잡해 일반 유저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기가챗뱃은 간단하게 웹3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가챗뱃은 지난 18일 정식 출시됐으며 X에서 2만6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앱스트랙트 체인(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독점 서비스되는 이 게임이 웹3 게임 대중화의 전환점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디랩스 게임즈는 해시드와 스파탄그룹, TON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172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현재 '럼블 레이싱 스타', '복싱스타 X', '라그나로크 리브레' 등 다수 게임에서 2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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