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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후손의 발길로 이어진 숭고한 뜻…허석 의사 기념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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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22. 09:50

추석 앞두고 허석 의사 기념비 정비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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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의사 기념비 정비 봉사활동./대구시군위군청
대구 군위군 기획감사실과 삼국유사면 직원들은 추석을 앞두고 삼국유사면 화수리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기념비 주변에서 예초작업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군위 지역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항일 격문 부착 혐의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82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으며 그 용기와 희생정신이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최근에는 허 의사의 5대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가 군위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주목받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허 선수는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하며, 허석 의사의 직계 후손임을 확인했다.

군위군은 이를 계기로 허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 독립정신과 역사를 계승·홍보하고 있다.

한편, 허 선수는 최근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장판철 기획감사실장은 "허미미 선수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시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은 더욱 뜻깊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허석 의사의 독립정신을 기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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