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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은 방문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허석 의사는 일제강점기 군위 지역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항일 격문 부착 혐의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82년 대통령 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으며 그 용기와 희생정신이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최근에는 허 의사의 5대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가 군위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주목받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허 선수는 2022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귀화하며, 허석 의사의 직계 후손임을 확인했다.
군위군은 이를 계기로 허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 독립정신과 역사를 계승·홍보하고 있다.
한편, 허 선수는 최근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장판철 기획감사실장은 "허미미 선수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시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은 더욱 뜻깊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허석 의사의 독립정신을 기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