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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대성황…3일간 7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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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9. 22. 16:00

디지털과 AI기술 독서문화와 접목…책과 예술의 만남으로 독서인식 변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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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지난 19일부터 3일간 김포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수변, 장기도서관 등을 무대로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했다./김포시
경기 김포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약 7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디지털과 AI 기술을 독서문화와 접목한 혁신적 시도가 돋보이는 한편, 책과 예술의 만남으로 독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폭넓게 독서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목소리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3일간 김포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수변, 장기도서관 등을 무대로 펼쳐진 독서대전에 전국 출판업계와 도서관, 문화예술계 주요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독서대전에서 돋보인 부분은 디지털과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특히 QR 기반 예매·참여 관리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사례다.

시는 축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함으로서 선호도를 파악해 맞춤형 독서문화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독서대전 행사가 더 이상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교육 및 문화정책의 구체성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계기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독서대전에서 모바일 기반의 방탈출 게임은 아이들이 책 속 이야기를 직접 탐험하며 즐기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했다.

또 'AI와 도서관'을 주제로 한 학술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 시대 도서관의 미래를 진지하게 모색하는 장이 됐다.

독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독서는 곧 놀이'라는 인식 전환을 꾀한 점도 눈에 띈다.

동화 속 나라 컨셉의 독서대전 본행사에는 국내 주요 작가 및 가수, 문화인 등이 총출동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펼쳤다.

또 여권형 '독서시민권' 제도를 도입해, 행사 전부터 시민들이 연중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한 점 역시 김포독서대전만의 차별화된 성과로 보여진다.

곳곳에서 열린 책과 예술의 만남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호연·김애란 등 스테디셀러 작가와의 만남과 홍보대사 양희은의 개막 공연, 가수 이무진의 축하 무대는 많은 이들을 환호하게 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독서대전은 끝이 아닌 본격적인 독서문화확산의 시작이자 김포교육경쟁력 증폭의 계기"라며 "앞으로도 독서문화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시도로 독서문화부흥을 이끌어가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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