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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 ‘개발’ 내세운 SH, 일본 도쿄 방문…“공공디벨로퍼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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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9. 22. 14:26

일본 타운매니지먼트 전략 벤치마킹
노후 임대단지 재건축시 '무사시 코카네이 단지' 활용
도심재개발 및 기반시설 입체 복합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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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직원들이 도쿄도청(하수도국)을 방문해 물재생센터 복합개발 사례 등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공공디벨로퍼로의 도약과 서울 유일의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5~19일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복합개발 사업 담당 본부장 등을 포함한 실무단이 도쿄도청·JKK도쿄·복합개발 사업현장 등을 찾아, 타운매니지먼트(TM) 성공사례와 도심 내 복합개발 사례 등을 파악해 SH만의 차별화된 개발 모델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실무단은 일본의 주요 부동산 개발회사인 미쓰이부동산, 모리빌딩, 미쓰비시지쇼 사업현장 등을 방문해 개발사업자(디벨로퍼)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타운매니지먼트 전략을 벤치마킹했다.

일본의 주요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 모리빌딩 및 미쓰비시지쇼 등은 지역활성화를 위한 타운매니지먼트를 전개 중이다.

앞으로 공사는 사업 초기 개발구상 단계부터 단순하게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공사 자산 브랜딩을 통해 시민이 다양한 경험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도심 가용지 부족을 도심재개발 및 기반시설 입체 복합화로 해결하는 도쿄 사례를 적극 활용해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이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일본은 시부야역, 시나가와역 일대, 시모기타자와역 일대, 시바우라물재생센터 등 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고, 도시계획시설의 입체 복합화를 통해 부족한 가용지를 확보 중이다.

마지막으로 실무단은 JKK도쿄의 무사시 코카네이 단지에서 사업내용과 서울과 도쿄의 주택공급 정책기관으로서 양 기관간 노인 주거에 대한 대응 전략과 의견 등을 교환했으며, 앞으로 노후 임대단지 재건축 계획 수립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도쿄의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기존의 획일적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인프라 개발과 연계한 복합개발 사업전략을 모색했다"며 "공공디벨로퍼로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우수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공사 사업에 적극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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