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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에 로봇 자동화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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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09. 22. 14:53

[참고사진②] LG화학이 자동화 로봇이 로봇 자동화 실험실(ASL)에서 분석실험을 하고있다.
LG화학이 자동화 로봇이 로봇 자동화 실험실(ASL)에서 분석실험을 하고있다. /LG화학
LG화학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 분석연구소에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했다.

22일 LG화학에 따르면 분석연구소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정밀 분석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도입함으로서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고온, 고농도 산 처리 등 위험하고 반복적인 분석 과정을 자동화해 안전성과 분석효율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담당자가 분석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출고부터 시료 전 처리, 분석, 시료 폐기까지 한 번에 수행하고 분석 데이터가 시스템으로 자동 입력돼 고객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근무 시간에 맞춰 실험 준비와 진행에 직접 투입됐으나 로봇 자동화 실험실 도입으로 24시간 실험 가능한 무제한 연구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원들은 신규 분석법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마곡R&D캠퍼스에도 분석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의 분석 데이터 해석까지 연계한 AX 융합 자동화 실험실을 마련하여 연구 효율성과 안전 수준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종구 LG화학 CTO 부사장은 "분석 자동화는 단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연구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연구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소재 경쟁력을 선도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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