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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에는 5400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구청을 방문해 민원을 처리할 때 손글씨로 의사를 전달하거나 별도의 수어통역사를 동행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장애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해 민원실 내 '화상 수어 통역 전용 모니터'를 설치했다. 민원인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국민콜 110 누리집 내 '수어상담'에 접속한다. 이어 전용 모니터를 통해 수어상담사가 실시간으로 민원인과 화상으로 수어 통역 후, 민원 내용을 담당 공무원에게 음성으로 전달하는 3자 통역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의 행정 접근성이 높아지고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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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계양가배랑' 푸드트럭 오픈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양가배랑은 계양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사업단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디저트 제과제빵' 교육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고품질의 제과·음료를 판매한다. 지난해 병방동경로당 이전으로 생긴 유휴공간을 디저트 공방으로 조성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푸드트럭 오픈 행사는 구청 남측광장에서 열린 '금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연계해 진행됐다. 푸드트럭에서는 스콘, 휘낭시에, 쿠키 등 다양한 제과류와 허브티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앞으로는 '계양아라온 푸드트럭 존'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지역 축제와 행사에도 참여해 구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계양가배랑 푸드트럭 개소는 어르신들께는 사회와 소통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를, 구민들께는 정성이 담긴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행복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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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은 오는 26~28일 사흘간 열리는 '제25회 소래포구 축제'의 먹거리 정보를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먹거리 정보 공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착한 먹거리' 제도의 일환으로, 전국 지역축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 내 모든 먹거리의 메뉴·사진·중량·가격 등 세부 정보는 축제 공식 블로그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축제에는 지역 단체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선보이며, 대부분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돼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 특화 대표 메뉴로는 '새우찜(300g)', '해물부침(400g)', '전어구이(300g)'가 각각 1만원에 판매된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떡볶이(300g)'와 '어묵(300g)'은 각 3000 원, '빈대떡(400g)'과 '잔치국수(600g)'가 각 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푸드트럭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문화소외계층도 축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먹거리 정보를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해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착한 축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소래포구 축제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뿐 아니라 장도포대터, 새우타워, 소래역사관,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 소래포구 전역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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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는 송현근린공원 내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새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공원 부지에는 노란색,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등 총 7900본의 국화가 식재됐으며, 다채로운 색감으로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도록 휴식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구는 이번 가을 국화 식재 외에도 계절별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여름에는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더위 예방에 큰 도움을 주었다.
구는 앞으로도 송현근린공원에 잔디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테마형 산책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