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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벌점 조회·박물관 예약”…민갑 앱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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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22. 16:01

국민 친숙한 앱에서 간편하게 공공서비스 이용 가능
지난해 벌점으로 면허 정지·취소 35만건…예방 효과 기대
회원가입 없는 간편 예약…이용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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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고은초등학교 인근에서 경찰이 스쿨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민간 앱을 통한 공공서비스 개방을 본격 확대한다.

22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운전면허 벌점으로 면허 정지·취소된 건수는 35만여 건에 달했다.

그간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는 경찰청 교통민원24 홈페이지·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개방으로 앞으로는 KB스타뱅킹, 티맵 앱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B스타뱅킹 앱에서는 '국민지갑'→'내차등록증'→'운전면허 벌점 조회'를 선택해 확인하고, 티맵 앱에서는 전체 서비스 화면 및 카라이프 화면의 상시 노출 영역에서 '벌점 조회'를 선택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연간 최대 50만 명이 찾는 인기 시설로, 관람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i-ONE뱅크 앱을 통해 회원가입 없이도 예약할 수 있다.

실제 이용자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학부모 A씨(42)는 "아이들과 박물관 예약을 하려면 매번 홈페이지 접속에 로그인까지 해야 해 번거로웠다"며 "은행 앱으로 간단히 예약할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B씨(36)도 "벌점 조회하려면 일일이 교통민원24 앱을 찾아야 했는데, 평소 쓰던 뱅킹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니 실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임정규 공공서비스국장은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국민이 민간 앱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이용 절차도 기존보다 더 간소화해서 편리하게 제공된다"라며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서비스 개방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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