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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게시글에 뿔난 구리농수산물공사…유통인들과 함께 허위유포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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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구성서 기자

승인 : 2025. 09. 23. 16:42

공사, 유통인 대표, 구리경찰서에 고소와 탄원서 접수
구리도매시장 전경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구리시
구리농수산물공사와 각급 유통인 대표가 최근 지역 직능 단체 카카오톡채팅방(오픈)에 유포된 허위 비방 게시글에 대한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공사는 23일 유통인들이 법적대응에 나서게 된 계기가 된 게시글은 '티비보는 무지'라는 닉네임의 사용자가 작성한 것이다.

공사에 따르면 게시글에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가 전체의 30%이고, 관련 주체와 공사는 뇌물수수 의혹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중도매인이 불법체류 외국 노동자에게 하루 15시간 강제노동을 시키고 임금도 삭감하고 있다, 최근 불법 외국인 지게차 사고 시 한국인이 사고를 낸 것처럼 은폐·조작한다는 허위내용도 적시돼 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공사는 "해당 글에 대해 내부 직원과 유통인들로 부터 사실 확인을 거친 결과, 게시된 내용 은 전혀 사실과 무관하며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포한 내용은 공사와 유통인들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하고, 도매시장의 불신조장 및 유통질서에 혼란을 야기하고자 특정목적을 지닌 악의적인 허위 유포 행위로 판단했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공사와 유통인들은 지난 12일 '티비보는 무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구리경찰서에 고소장을 정식 접수했으며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5개 도매시장 법인과 중도매인 대표, 임대상인 대표 등은 도매시장 불신을 주는 허위 비방목적의 악의적 유포자에 대해 구리경찰서에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탄원서와 구리시 및 시의회에 성명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공사는 이러한 악의적인 온라인 및 SNS상에서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업무 방해 행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향후에도 유사한 행위 발생 시 민형 사상 가능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 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공기업으로써의 책무를 다하며, 법인과 유통인들은 신뢰받는 도매시장 운영을 위해 유통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허위 정보로 인해 유통인과 시민 여러분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로 밝혔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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