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디저트·올리브유 등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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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대표 상품인 '스팸 선물세트'는 이색 협업을 통해 특별함을 더했다.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한 스팸 세트는 판매 수익금 일부가 돌봄결손아동 지원에 사용돼 명절 나눔의 의미를 담았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벨리곰'과의 협업 세트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MZ세대를 겨냥했다. 또 골드바 패키지에 황금색 스팸을 담은 '스팸 골드바 에디션', CJ더마켓 전용 '스팸 슈퍼문 에디션' 등 한정판 제품도 내놓아 희소성과 독특함을 중시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023년 추석부터 선보인 상생 선물세트 브랜드 '제일명인'도 협업 라인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장류 브랜드 '무량수'와 손잡고 고추장·간장·된장을 담은 '무량수 전통장 세트'를 출시했으며, '제일명인 예천 참기름'과 세라믹 브랜드 '오덴세'의 소스볼을 함께 구성한 세트도 마련했다. 한과 명인의 노하우가 담긴 '개성약과', 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저당양갱' 등 디저트류까지 확대해 새로운 수요도 노렸다. 특히 한국 전통 문양을 연상시키는 패키지는 K-디저트 선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라인업도 새로 강화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르 구떼(Le Gouter)'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구떼'는 프랑스어로 '미식'을 뜻하며, 해외 미식 경험을 선물세트를 통해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패키지는 유럽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고, 이탈리아 올리브유 브랜드 '갈란티노', 스페인 '노블레자 델 수르' 제품 등을 담아 고급스러운 구성을 완성했다.
건강 선물세트도 챙겼다. 명절 스테디셀러 '한뿌리'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힙트레디션(hip-tradition)' 트렌드를 반영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고와 패키지를 적용했고, 흑삼과 부원료 3종을 배합한 '흑삼 윤옥고 스틱', 침향·녹용을 환 형태로 담은 '흑삼단 침향환'을 새롭게 출시했다. 쓴맛을 줄이고 섭취 편의성을 높여 MZ세대와 중장년층 모두를 겨냥했다.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CJ더마켓과 네이버·SSG닷컴·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심형진 CJ제일제당 선물세트 마케팅 담당자는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권을 대폭 넓혔다"며 "명절에 선물세트로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