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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이마트, 앱에서 주문하면 산지서 ‘직배송’…오더투홈 서비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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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9. 25. 06:00

버섯 등 40여 종 최대 30% 할인
이마트 오더투홈
이마트의 오더투홈 홍보 이미지. / 이마트
이마트가 올 추석 선물세트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다. '산지 직송 선물세트'로 신선함과 품질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배송 서비스 '오더투홈'을 통해 운영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40여 종으로 확대됐다.

올 추석의 핵심은 '오더투홈' 서비스다. 기존에 운영하던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유통 단계를 줄여 신선함을 강조할 수 있지만, 대규모 수요 예측과 물량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마트는 자체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주·물량 관리·일괄 배송까지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하면서 산지 직송 운영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것이다.

오더투홈은 고객이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하면 산지에서 집으로 바로 배송하는 구조다. 대용량 신선식품을 직배송할 수 있어 산지 직송 선물세트와 구조가 유사해 빠른 적용이 가능했다. 특히 그동안 점포별 소규모 발주 중심으로 운영되던 산지 직송 세트를 전국 단위로 주문량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농가는 생산과 배송 일정을 사전 계획할 수 있고, 고객은 더 신선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이마트도 생산량과 배송일자를 조율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이 비교적 긴 연휴라는 점에 주목해 '늦추석족'을 겨냥한 전략도 병행한다. 명절 직후 감사 인사나 지인 모임을 고려해 오는 10월 9일까지 오더투홈 선물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오더투홈 선물세트는 22종에 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청년 창업농 1기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청년농부 100인'에 선정된 최영창 농가의 미송화버섯 세트(3만원대), 국산 암소 한우로 구성한 1등급 한우 세트(14만원대), 제주 연근해에서 공수한 옥돔·갈치를 급냉 처리한 서귀포수협 옥돔갈치세트(9만원대) 등이 있다.

변재민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산지 직송 선물세트는 선물세트 본연의 의미에 집중해 보내는 이의 정성과 신뢰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오더투홈을 신선함과 편의성을 강화한 신선식품 옴니채널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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