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수소경제 등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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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카자흐스탄의 실질 경제 성장률은 4.9%로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평균 성장률(4.1%)을 상회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도 2022년 3.2%, 2023년 5.1%, 2024년 4.8%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국내총생산(GDP)도 2024년 약 400조원에서 2027년 약 56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對)러시아·서방 경제 제재로, 카자흐스탄은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 유라시아 물류 네트워크가 새롭게 구축되면서 전세계 주요국의 투자가 카자흐스탄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알라타우 신도시 로드쇼는 카자흐스탄의 경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카자흐스탄 대표 기업, 삼정KPMG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산업건설부, 교통부, 에너지부 차관이 방한해 한국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 세션에서는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등 양국 대표가 축사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한국 간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파트너십을 공표한다. 기조연설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의장으로 있는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맡아 '카자흐스탄과 글로벌의 수소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다. 이어 카자흐스탄과 한국 측 인사가 첨단 모빌리티 및 수소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을 위한 정부간 국제 협력 방안(G2G)과 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되며, 박문구 삼정KPMG 파트너가 '카자흐스탄의 미래 산업 디자인과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고려인 동포를 위한 'K-Park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박 파트너는 "알라타우 신도시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최적의 국제 무대"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카자흐스탄 간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구축되어 2026년 양국 정상회담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