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액 자산가, 시니어, 디지털 분야에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선도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증권사와 공동운영하는 WM 거점 '클럽원'을 출범한 이후 프리미엄 자산관리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현재 국내 최다인 207개의 PB 센터를 운영 중이며, 전문 인력만 827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수익 관리에서 나아가 자산 승계, 세제 컨설팅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장기적인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니어 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론칭한 뒤, 주요 거점에 전용 라운지를 개설하며 시니어 자산가들에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치매안심금융센터'를 신설해 154조원 규모의 치매머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또 퇴직연금 분야에서도 올해 상반기 적립금 2조4000억원을 쌓으며 은행권 증가액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디지털 자산관리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아이웰스'를 도입, 비대면 고객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펀드·상장지수펀드(ETF) 기반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탁 분야와의 연계도 강점이다.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출범한 이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 8월에는 금 실물을 활용한 신탁 상품 '하나골드신탁'을 론칭하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에 기반한 혁신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