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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소 생산기지 준공…“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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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9. 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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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준공식에서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왼쪽 네번째), 권익현 부안군수(왼쪽 다섯번째),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 첫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의 준공식을 실시했다.

이번에 준공한 수소 생산기지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다.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5000여㎡의 부지에 수전해(물 전기 분해) 기술을 적용해 수소 생산·저장·공급이 가능한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 분야 전문 인력을 투입해 총괄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 등을 담당했다.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통해 운전 최적화 및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상업용 수전해 수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하루 1톤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1톤의 수소는 차량 150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부안군 내 수소 연구시설과 수소 충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할 경우 온실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그린 수소'라고 불리며 미래 수소사회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외에도 재생에너지 등 신에너지 분야의 기술 확보와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수소 생산·운송·저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참여 및 역량 강화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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