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권 보호 인식·문화 확산에도 힘써
디지털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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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통해 선제적 게시물 제거율을 지난해 대비 50% 향상시켰다. 자체적으로 차단한 게시물은 권리자 신고로 삭제된 건수보다 약 4.5배 많았으며 이 중 86%는 최초 판매 전에 제거됐다. 사전 차단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합산하면 지재권 침해 우려 게시물의 97%가 사전에 차단된 것으로 집계됐다.
권리자들의 신고 처리 속도 역시 개선됐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전용 권리침해 신고 플랫폼(IPP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건은 알리익스프레스·라자다·알리바바닷컴 전체 평균 기준으로 95%가 영업일 24시간 내 처리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지재권 보호 생태계 전반에서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왔다.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KACC)를 비롯한 KOIPA 주도의 다양한 지재권 보호 활동들에 적극 참여했다. 관세청(KCS)과는 자율적 판매중단, 실태 조사,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등 다각도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엔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재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통관 단계에서 압수된 소량화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아 위조상품 판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리사와의 협력도 활발히 이어졌다. 지난 6월엔 대한화장품협회(KCA)와 'K뷰티 글로벌 점프! 비즈니스 & IP 전략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해 국내 화장품 업계와 해외 진출 전략 및 지재권 보호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재권 보호 전담 인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는 중소·영세기업을 위해 온라인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자료 및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성공 지원 센터'를 개설했다.
지재권 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 청년층과의 교류에도 나섰다. 올해 홍익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식재산권 보호 슬로건 디자인 공모전'에선 MZ세대의 언어 감각을 반영해 위조상품에 대한 거부 의사를 간결하게 담아낸 'Fake? Can't Relate'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위조상품 거부 의사를 간결하게 담은 이 문구는 MZ세대의 언어 감각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업계, 권리자, 소비자와 협력을 이어가며 기술 기반의 지재권 보호 설루션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