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테더, 200억달러 투자 협상 돌입…오픈AI 기업가치 넘을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4010013587

글자크기

닫기

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09. 24. 16:27

clip20250924162707
테더 로고./제공=테더
세계 최대 규모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 발행사인 테더홀딩스가 최대 200억달러(약 28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더는 지분 약 3%에 해당하는 지분을 신규 자본과 교환하는 사모투자 방식으로 150~200억달러에 매각하는 협상의 초기 단계에 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경우 테더의 기업가치는 최대 5000억달러(약 700조원)에 달하게 되는데, 이는 오픈AI와 비슷한 수준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일부 핵심 투자자 그룹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공지능, 에너지, 통신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신규 사업 전반까지 회사 규모를 수십 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테더의 시가총액은 2414억달러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이어 암호화폐 시총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보 하인스 테더 USAT CEO는 전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KBW 2025'에 참석해 "테더는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제한된 사람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현재 USDT는 5억명의 유저를 확보했는데, 이 수요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