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현금흐름할인모형(DCF) 모델(WACC 5.5%, 영구성장률 2.0%)을 기반으로 산출한 목표주가의 단기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지만 향후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9.9배, 주가순자산비율(P/B) 1.15배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에서 2027년 1조4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동력은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3배 증산 △팜(Value Chain) 확대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가동 등이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팜 사업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또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실적보다는 정부 프로젝트 참여 여부에 따른 센티멘트에 크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 트레이딩 확대와 미국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의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한국의 LNG 직수입 확대 흐름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