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은 선진시장인 미국과 신흥시장인 동남아에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DB손보는 1984년 괌 지점을 필두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에 '제2의 DB손해보험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현재 DB손보는 뉴욕, 캘리포니아, 괌, 하와이 등 4개 지점을 통해 미국 내 12개의 주(州)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향후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DB손보는 미국에서 지난해 약 7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달성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미국 사업 보험료 규모는 작년 한 해 국내 전체 손해보험사가 거둬들인 해외보험료 수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2015년 현지 5위 손해보험사였던 PTI의 지분 37.3%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사업역량 강화 중점 추진을 통해 3위사 수준으로 성장시켰다. 이어 VNI, BSH 등 두 개 회사를 동시에 추가로 인수하며 베트남에서 총 3개 손해보험사를 운영하고 있다. DB손보는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명실상부한 베트남 대표 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DB손보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변 국가로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