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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금융대상] 신한투자증권, 국내 최초 AI PB로 정확성·혁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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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26. 06:00

자본시장부문 디지털선도 최우수상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CEO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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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인공지능 기반 'AI PB(프라이빗뱅커)'를 앞세워 디지털 금융혁신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고객이 질문을 던지지 않아도 필요로 할 만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선제 대응 방식을 채택해 기존 챗봇의 한계를 넘어섰으며, 학계에서도 성과를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

AI PB는 신한SOL증권 앱을 이용하는 133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 전원에게 적용된다. 앱 메인 화면은 '오늘'과 '대화' 두 가지로 나뉘어, 고객 관심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질의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금융앱 챗봇은 이용률이 2%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행동을 예측해 정보를 큐레이션하는 방식을 도입해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정확성 확보도 차별화 요소다. AI PB는 지난해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ChatGPT 같은 범용 AI가 인터넷 기반 검색으로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잦은 것과 달리, 신한투자증권은 모델이 지정된 데이터 소스만 활용하도록 설계해 금융 특화 신뢰도를 높였다. 실제 동일 질문을 했을 때 글로벌 AI 서비스 대비 정밀한 답변이 나온다는 평가다.

기술적 성과는 국제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세계 주요 AI 학회에서 총 4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금융 데이터 처리와 예측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알렸다. 단순한 서비스 상용화를 넘어 학문적 기여까지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AI PB는 증권업 전반의 고객 경험을 바꾸는 'AI 에이전트'"라며 "정확성과 혁신성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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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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