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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금융대상] 정직·원칙 집중해 ‘명품 ETF’ 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금감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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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9. 26. 06:00

제15회 2025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글로벌 성장세·투자자 선호도 등 높은 평가
미래에셋자산운용_톱
금융대상 로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25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12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다. 245조원 수준의 국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최근 10년간 글로벌 운용사의 연평균 성장률을 2배가량 상회한 배경에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명품 ETF'를 탄생시킨 점이 자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같은 성과를 높게 평가받아 '2025 아시아투데이 금융대상' 금융감독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국내에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2010년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 투자 ETF 상품인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주당 1만원으로 시작해 지난해 2월 10만원을 돌파한 뒤 현재는 15만원을 넘어섰으며, 5조원 이상의 순자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11년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증권거래소에 ETF를 직접 상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던 데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의 공이 컸다. 2011년 캐나다 'Global X Canada(구 Horizons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와 2022년 호주 'Global X Australia(구 ETF Securities)' 등을 차례로 인수합병(M&A)하며 몸집을 키웠다.

단순 인수에 그치지 않고 현지 전문성을 키우며 시장에 안착한 점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요 성장 요인이다. 이에 미국 'Global X'의 운용자산은 100조원 돌파를 앞뒀을 정도로 인수 이후 가파르게 확대됐으며, 'Global X Canada' 역시 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캐나다 현지 4위 ETF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lobal X EU'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08% 성장률을 보이며 전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으며,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인 'Global X Japan'의 운용자산은 최근 5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국내에서는 운용자산 80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지난 6월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3개월여 만에 10조원 이상의 자산이 추가로 유입된 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운용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로 이어졌는데, 실제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의 42%(약 32조원)가량을 'TIGER'가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자랑하며 국내 연금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 역시 주요 성과다. 최근에는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M-ROBO'를 출시하며 '연금 2.0시대'를 열고 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를 대표하는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유수의 운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는 '정직하고 원칙 있는 운용'이라는 경영 철학도 뒷받침됐다. '고객 우선 경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성장 방향성에 '고객의 성공이 곧 기업의 성공'이라는 신념을 녹인 점은, 이머징마켓 전문가를 넘어서 글로벌 투자 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원동력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TF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투자 솔루션을 통해 금융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직하고 원칙있는 운용을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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