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식품업계, 추석 앞두고 나눔 릴레이…“상생경영 실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25010014344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9. 25. 18:37

SPC그룹, 사업장 인근 지역 나눔 전개
하이트진로, 수해 주민에 먹거리 지원
한국맥도날드, '행복의 버거' 캠페인 진행
(사진1) SPC그룹, 추석 맞아 전국 각지에서 나눔 활동 진행
SPC그룹이 추석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나눔 활동 진행했다./SPC그룹
식품업계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 인근 양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꾸러미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꾸러미에는 송편 등 명절 음식과 함께 삼립 약과, 하이면 우동, 크래프트 수프 등 후원 제품들이 담겼다.

꾸러미는 양재 내곡동 지역 170여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며 지원 대상 중 일부 가정에 SPC 임직원들이 방문해 직접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와 함께 안부를 살폈다.

SPC삼립,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그룹 주요 계열사도 전국의 사업장 인근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SPC삼립은 서울, 경기, 충남, 충북 지역의 총 14개 기관에 삼립 선물세트, 하이면 등 총 6100여개의 제품을, 파리크라상은 서울, 경기 지역 4개 복지기관에 롤케이크와 구움과자, 쌀을 지원했다. 비알코리아는 충북 음성 복지기관에 삼립 선물세트를 전달했으며 섹타나인, SPC팩, SPL도 사업장 주변 복지기관에 온정을 나눴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25년 추석을 앞두고 올 여름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1)
하이트진로가 추석을 앞두고 올 여름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먹거리를 지원하는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함께 먹거리 지원에 나섰다. 햅쌀과 사과·배 등 과일, 참치, 김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경상남도 산청군 소재 산엔청복지관, 충남 예산군 소재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주택 침수 등 피해를 입은 가정과 홀로 명절을 맞는 독거 어르신들 우선 순위로 575명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직접 지분 투자한 신선 식자재 스타트업 '미스터아빠'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햅쌀과 과일을 직배송함으로써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올해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추석 명절만큼은 걱정을 덜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진심을 多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사진1] 맥도날드가 서울역점 리뉴얼 오픈에 앞서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맥도날드가 서울역점 리뉴얼 오픈에 앞서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진행했다./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새벽 4시 30분부터 철도 직원, 미화원, 보안요원 등 400여명의 서울역 근무자들에게 맥모닝(머핀과 커피)을 전달하는 '행복의 버거'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점 리뉴얼 오픈과 맞물려 기획됐다. 추석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역무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다.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인 '행복의 버거'는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엔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에 행복의 버거와 맥카페 음료 트럭을 지원한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추석 같은 명절은 식품업계가 자사 제품을 활용해 상생경영을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이러한 나눔 활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충성도 제고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