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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리빙랩 RISE 센터, <성북:라이브> 개최…골목 문화예술로 장월로1길 상권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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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09. 25. 21:07

성북라이브
성북라이브 포스터./동덕여자대학교
서울 성북구 월곡동 골목이 하루 동안 특별한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동덕여자대학교 리빙랩 RISE 센터(센터장 강수미 교수)가 주최하는 지역문화 축제 <2025 성북:라이브>가 오는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장월로1길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덕여자대학교가 서울 RISE 사업 지역 현안 문제 해결 과제로 선정된 '로컬문화 세대같이 리빙랩'의 첫 프로젝트로, 지역 상권과 예술을 결합한 축제형 프로그램이다. 장월로 일대 상인과 지역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해 골목 곳곳을 무대로 삼고, 주민들은 관람객이자 동시에 참여자가 되어 직접 예술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축제 당일에는 월곡오거리에서 동아아파트 주변까지 이어지는 골목이 참여형 예술 무대로 꾸며진다. 공복식당, 돈킴명인감자탕, 미쿡피자, 밤골곱창, 스시쇼, 아담플라워 등 총 11곳의 상점이 참여해 상점 앞과 골목길이 작은 무대가 된다. 특히 각 업주의 메시지를 담은 가로등 배너가 설치되는 '골목 배너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또한 월곡동의 의류·봉제 산업 역사를 반영한 뜨개질 사인물도 선보인다. 업장 앞에 설치된 뜨개질 장식은 지역 수공예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지역활동가 10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2시 장월로1길에서 열리며, 동덕여자대학교 RISE 사업단과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어 현대무용가 이한별, 동덕여자대학교 무용전공 김후정 학생, 그리고 지역 주민 4명이 함께하는 라이브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주민들은 무용수들과 함께 골목을 거닐며 일상의 공간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상점주들과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정다울 학생이 인터뷰어로 나서 월곡 상권의 이야기를 주민과 나눈다.

총괄 기획을 맡은 강수미 센터장은 "<성북:라이브>는 성북구 월곡동의 역사, 생활, 경제, 문화를 잇는 예술적 문화 행사"라며 "청년과 중장년 세대가 함께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세대 간 공존의 가치를 높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총 11개 업장과 20명의 지역활동가가 참여해 뜨개질, 퍼포먼스, 촬영, 디자인 등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

<성북:라이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일정은 포스터와 동덕여자대학교 RISE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덕여자대학교 리빙랩 RISE 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지역활동가를 모집해 ▲세대같이 상권향상 ▲세대같이 능력교환 ▲성북:라이브 ▲세대같이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성북구 주민을 비롯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신청을 통해 활동할 수 있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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