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인터넷전문은행서 소진공 대리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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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대표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위원에 처음으로 위촉했으며 6대 은행장(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과 정책금융기관장(중진공·소진공·신보중앙회·기보·신보·무보),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단체장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정책금융기관·인터넷전문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있었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소진공·인터넷전문은행·신보중앙회 간 업무협약'과 우수 중소기업에 상호 보완·협력 지원,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중진공·KB국민은행' '중진공·NH농협은행'간 협약이 진행됐다.
협약 주요내용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소진공 정책자금 대리대출 취급은행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신보 전환보증과 보증기한 연장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의 상환부담 완화와 편의성을 제고한다. 중진공도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우수기업 발굴·육성과 함께 금융·수출·교육·인력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관별 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천기업에 추가 금융을 지원하며 은행의 대출한도 확대를 지원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금융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원활하게 실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각 은행에서 계획 중인 추석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주요 민간·정책금융기관의 올해 하반기 지원계획을 위원 간 논의했다. 시중은행은 수출기업 지원 등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7월 신설한 긴급 유동성 신속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수출 공급망 금융 등 피해 우려 산업에 대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비수도권 소재 성장유망산업 기업 한도·금리 우대 전용상품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 등으로 지역소재 우수기업을 14조원 규모로 지원하고 기보 케이톱(K-TOP) 연계 사전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활용해 인공지능(AI) 등 기술력 기반 혁신 유망기업 발굴·지원을 강화(1.2조원 규모)한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중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 전용 지급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대기업·협력사 간 매출채권 기반의 저금리 자금을 지속 지원하고 경영지원솔루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생산적인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방위산업에 4000억원의 우대자금을 공급하고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전용상품을 출시했다. 미 관세 대응에 27조5000억원,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를 통해 7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안전판 역할도 수행한다.
한성숙 장관은 "오늘 정책금융기관과 인터넷전문은행, 시중은행 간 협약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소상공인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이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간금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