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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HD현대에 따르면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5일 울산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비롯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생산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초기 투자 부담과 복잡한 절차, 전문성 부족으로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22곳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과 직접 투자금 지원,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주관으로, 디지털 솔루션 및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에 정부가 구축비용을 일정 범위 내 지원하는 사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협력회사당 최대 1억2천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데이터 기반 제조실행관리시스템(MES)을 기반으로 생산현황을 실시간 공유해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이 기업의 에너지 절감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여기에 더해 협력회사당 최대 7억원을 3년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9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설비 진단 및 투자 컨설팅, 설비 시공·설치,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구축 등 투자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설비 투자 자금지원, 금융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실질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에 꼭 필요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