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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 울리는 선율…CJ문화재단·버클리 음대의 재즈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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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9. 26. 14:13

내달 24일 CJ아지트에서 ‘CJ X 버클리 밴드’ 무대
‘버클리 음대’ 교수들이 한국 뮤지션 꿈나무에 지도
[이미지] CJ문화재단 CJ X 버클리 밴드 공연
CJ문화재단 CJ X 버클리 밴드 공연./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은 다음달 24일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과 함께하는 협업 공연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홍대 일대에서 열리는 '제75회 재즈 라이브 클럽 데이' 가운데 하나로, 재즈를 주제로 한 클럽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CJ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버클리 음대 등 해외 유수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대중음악 전공 유학생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이날 행사를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CJ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공연 무대인 'CJ아지트 스테이지'에는 올해도 버클리 음대 교수들과 CJ음악장학생들이 함께하는 'CJ X 버클리 밴드'가 오른다. 존 폴 맥기 피아노학과 교수와 케이미 마세 앙상블학과의 보컬리스트 교수가 무대에 서며 이들은 장학생인 김태현 드러머, 전창민 베이시스트와 협연을 펼친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홍대 일대의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주체가 돼 진행하는 무경계 음악 축제다. 관객은 한 장의 티켓으로 여러 공연장을 오가며 다양한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핸 재즈를 주제로 운영되며 CJ아지트를 포함한 5개 공연장에 13개 팀이 출연한다. 'CJ아지트 스테이지'에는 'CJ X 버클리 밴드' 외에도 'SM 재즈 트리오'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 앞서 CJ문화재단은 다음달 19일 버클리 음대 교수들이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 음악 입문자들을 위해 음악 클리닉을 제공하는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존 폴 맥기 교수와 케이미 마세 교수가 음악에 관심 있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지도한다.

CJ문화재단은 지난해 CJ나눔재단의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 음악부문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첫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참가자 규모를 확대해 CJ문화재단의 '튠업음악교실'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공연을 접근성 높은 재즈 라이브 클럽 데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최고의 뮤지션들이 만나 펼치는 흔치 않은 무대인 만큼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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