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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용기,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 진입… 미 전투기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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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9. 26. 15:17

올해만 9번째
러 '정례적'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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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 주변을 비행하는 F-16/[미국 Department of Defense 제공] 연합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을 비행하는 러시아 군용기 4 대를 식별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전투기가 출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군용기는 국제 공역에 머물렀으며 미국이나 캐나다의 영공에는 진입하지 않았다고 NORAD는 밝혔다.

러시아 군용기에 대응해 F-16 전투기 4대와 E-3 조기 경보기, KC--135 공중 급유기가 출동했다.

NORAD는 이번 러시아 군용기 활동이 '정례적'인 것으로 위협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기가 ADIZ 내에서 탐지된 것은 올해 들어 9번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모두 되찾을 수 것이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쟁 종식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영토의 일부를 양보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태도와는 달라진 것이다.

이달 폴란드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이 격추됐으며 지난주에는 에스토니아에서는 러시아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러시아가 추가로 NATO 영공을 침범할 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러시아가 NATO 영공을 침범하면 격추해야 한다고 회원국들에 말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알래스카 회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 간의 회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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