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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2030년까지 농업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7.1% 감축한다는 국가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농업 부문의 감축 실적이 정체된 상황 속, 세 기관은 자발적 감축 활동을 통한 탄소크레딧 발급과 민간 거래체계 마련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각 기관은 협약 내용에 따라 농업분야 탄소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과 최초 발급된 농업 탄소크레딧 구매, 전자탄소 등록부를 활용한 크레딧 발급 및 거래 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서 민·관이 협력해 탄소 크레딧 거래 모델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농가는 온실가스 감축 농법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얻고, 기업은 ESG 경영 실천과 함께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국 ESG전략부 부장은 "농업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분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의 중요한 축"이라며 "농협금융은 농업·농촌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탄소 크레딧이 농가 소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