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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우건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 시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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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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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문래 네이븐' 투시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하 삼성대우사업단)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문래동4가 재개발 조합은 전날 개최한 총회에서 사업단을 시공사로 확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문래동4가 23-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6개 동 규모의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복리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당초 이 구역은 공사비 9346억원 규모로, 최고 32층·1200가구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서울시가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완화하며, 사업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에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영등포구청에 접수했으며, 내년 최종 확정 시 기존보다 2배 가까운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인근에 초·중·고교와 도림천·안양천 등 자연환경,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점에 주목해 삼성대우사업단은 단지명으로 '문래 네이븐(Naven)'을 제안했다. △Navigate(방향) △Adventure(도전) △Nature(자연) △Heaven(낙원)을 결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새 설계안도 주거동을 9개에서 6개로 줄여 통경축을 확보하고, 용적률 517%를 적용해 최고 49층 규모로 확대했다. 총 2176가구 중 일반분양은 976가구다. 문래동 최초의 49층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파노라마 뷰 라운지·파티룸·수영장·공유 오피스 등 44개 프로그램을 갖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 상무는 "문래동을 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자부심과 독보적 가치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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