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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서비스 상당수 복구…“편지·소포·배송 조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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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5. 09. 29. 08:58

편지·소포·국제우편 등 주요 서비스 가능
"착불소포·미국행 EMS, 신규 가입은 복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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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우체국 우체국은행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체국금융 장애 발생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우체국 금융 서비스인 체크카드 결제와 인터넷뱅킹에 이어 소포와 국제우편 등 우편 서비스 일부도 재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설 화재로 중단됐던 우편 서비스도 29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서비스 복구에 따라 이날부터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소포·국제우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우편물 배달과 종적조회, 등기·소포 배송현황 조회도 가능하다.

다만 착불소포와 안심소포, 신선식품 소포, 미국행 EMS를 비롯해 우체국 쇼핑과 신규 회원 가입 등은 서비스는 복구 중이어서 이용이 불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안전과 재산,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적으로 복구한다는 원칙으로 우체국 금융에 이어 우편 서비스도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우편 서비스는 최근 구축한 시스템이 화재로 피해를 입으면서 사용이 어려워져 과거 설비를 재가동해 시스템 복구를 결정했다.

우본은 과거 설비를 재가동한 것이기 때문에 최근 서비스를 고도화한 미국행 EMS, 우체국쇼핑, 기관연계 전자우편 등의 서비스는 당분간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당장 제공이 어려운 서비스도 조만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용량이 많은 소포우편물의 소통에도 큰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일에는 서비스 복구로 체크카드 사용과 온라인에서의 자금 이체, ATM 기기에서의 현금 입·출금, 보험청약·보험금 청구 등을 복구시켰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금융 서비스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마지막까지 노력하여 당장 시급한 우편 서비스를 중심으로 복구하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우편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포와 더불어 모든 우편물이 정상 소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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