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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나이스·K-에듀파인 정상 가동…일부 서비스 정상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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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29. 15:18

"수기작업 등 통해 긴급 대처…모든 채널로 공지 강화"
한국장학재단 시스템 불안정…직접 자료 제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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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중단됐던 교육 관련 정보시스템들이 점차 복구되고 있지만, 한국어능력시험 접수와 장학금 신청 등 일부 핵심 서비스는 여전히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교육부는 29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과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K-에듀파인), 한국장학재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어능력시험 등 교육부 및 산하기관의 주요 시스템 운영 현황을 안내했다.

학교 행정의 핵심 시스템인 나이스와 K-에듀파인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정상 작동 중이다. 로그인 시스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교육민원 제증명 서비스 역시 기능이 회복돼 발급이 가능해졌다.

전날까지 강원·울산교육청 일부에서 발생했던 문서 시스템 오류도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행정안전부 인증체계와 연동된 시스템 특성상, 단기간 내 접속 불안정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정부24 연계 장애로 중단됐던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지원시스템은 일부 기능이 복구됐으나, 여전히 신청자가 가족관계증명서 등 심사자료를 별도로 업로드해야 한다. 자동 연동 기능이 정상화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화재 영향으로 시험 시스템에 일부 차질이 있었던 제7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당초 계획대로 내달 18일 치러진다. 다만 복구 지연 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예정된 '취소좌석 접수' 일정과 환불 절차는 변경될 수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관련 사항을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복구가 10월 12일 이후로 늦어질 경우 해당 접수는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가장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시스템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한 상태로, 11월 29일 예정이던 제10회 IBT(컴퓨터 기반 시험) 접수는 복구 완료 후 3일간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2일 발표 예정인 제8회 IBT 성적 발표, 10월 18~19일 시행 예정인 제102회 PBT(지필 시험) 수험표 출력 등도 복구 완료 이후 별도로 일정이 공지된다.

차영아 부대변인은 "내부망의 경우 여전히 불안정해 수기작업 등을 통해 긴급 대처 중"이라며 "모든 시스템의 안정화까지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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