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삼지구 공동주택’ 분양 막바지
영등포 유원제일2차 등 수도권 공략
고수익 우량사업지 수주해 내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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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남동타운PFV는 최근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개발사업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차환)을 마무리했다. 채무보증기간은 2028년 7월 18일까지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경기도 용인 은화삼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의 토지비 및 사업비 조달을 위해 신용제공(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인수 6800억원)하는 건이다. 기존 본PF 조달액(6000억원) 보다 800억원이 증액됐다. 기반시설 공사비 증가를 반영한 결과다.
남동타운PFV는 '용인 푸르지오 원 클러스터' 2·3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회사(SPC)다. 해당 단지는 2028년 2월 말경 준공될 예정인데, 수주액은 5099억원(부가세 제외·발코니 확장 포함)이다. 이는 1단지(4099억원)보다 1000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으로 올해 '푸르지오'를 적용한 경기도권 단지 중엔 용인 푸르지오 원 클러스터 2·3단지만 유일하게 분양 물량이 2000가구 이상이다. 대금은 계약 조건에 따라 받는데 공사 진척도에 따라 대금을 지급받는 '기성청구'를 통해 지난 6월경 수령했다. 기성청구는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 대금을 청구하는 것을 뜻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단지는 지난 2월에 완판(100% 계약) 됐다. 2단지는 98%를 돌파했고, 3단지는 92% 수준으로 분양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10월 정도면 분양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용인 푸르지오 원 클러스터'를 경기권 주택사업의 화룡정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A76-2블록) 민영·국민주택의 경우 전 타입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경기도권 단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지난 8일 분양이 마감된 경기 의정부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경우 1순위 마감에 성공하진 못했으나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여서, 용인 푸르지오 원 클러스터 2·3단지처럼 향후 분양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용인 푸르지오 원 클러스터는 올 6월 말 현재 대우건설의 주요 10대 매출처 중 1곳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도 있다. 실제 올 6월 말 현재 기본도급액 기준으로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 사업(4968억원)은 블랑써밋74(1조6868억원)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 클러스터에 힘을 쏟는 이유 중 하나다.
앞으로의 주택사업 방향도 우량 사업지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서울 영등포 유원제일2차 등 수도권 우량 사업지에서의 수주를 지속 추진해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랜드마크 입지의 시공권 확보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 중심 우량사업지 수주와 사업구도 다변화로 내실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