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해 추가 리스크 터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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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은 내달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김원철 대표와 함께 국회 증인 요구로 인해 출석하게 됐다.
서희건설은 이번 국감에서 주택공급·건설정책 구조 진단, 이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나토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검과 관련된 현안을 질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서희건설의 주력 사업이라는 점과 윤석열 대통령의 영부인이 연루된 역대급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은 이번 국감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감에서 질의 도중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강한 질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과 연결된 중대한 사안이어서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희건설의 주된 주택공급은 지주택이라는 점에서 타 건설사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희건설의 전체 매 출 가운데 지주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6월 말 기준 90% 이상일 정도로 사실상 지주택 사업만 하는 건설사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합과 갈등이 고조되는 사업지가 늘어났고 급기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주택 사업의 심각한 문제점을 인지하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할 때 서희건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김 여사에게 6000만원 규모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제출하면서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은 매우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이 회장 사위의 인사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데 김 여사가 목걸이를 받은 것이 이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희건설 부사장이 14억원 규모를 횡령한 혐의로 상장적격성 심사가 진행 중인 것 역시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현재 공공공사 입찰 제한은 물론 상장 폐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