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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숨막히는 혈전, 엑시토와 체이스, 샤이프 16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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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9. 30. 03:05

엑시토는 침착한 완승, 체이스 극적인 역전 드라마, 샤이프는 부담 털고 부활
16강 진출을 위한 선수들의 집념은 남달랐다.

29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서머 32강 최종전에서 세 명의 선수가 단두대 매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엑시토’ 윤형석, 젠시티의 ‘체이스’ 권창환, DN 프릭스의 ‘샤이프’ 김승환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 엑시토, 디플러스 기아의 첫 16강 진출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 /FSL 중계 캡처

엑시토는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팀에서 처음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1세트는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뒤 후반 52분 드리블 돌파로 골망을 열었다. 이후 73분 호날두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제이드가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엑시토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2세트는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엑시토는 연장 전반 9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갔고, 103분에는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추가골을 완성했다. 제이드도 추격골을 넣었으나 엑시토는 연장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호날두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3대1,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확정했다.

◆ 체이스, 0대2 열세 뒤집은 대역전극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 /FSL 중계 캡처

체이스는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과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1세트는 안정적인 점유율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먼저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2세트에서 실수가 겹치며 스코어를 내주고 세트 스코어 1대1이 됐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체이스는 골키퍼 실수로 공을 내주며 선제골을 헌납했고, 이어 추가골까지 내주며 후반 막판 0대2로 끌려갔다. 탈락 직전 상황에서 체이스는 과감하게 박스 안을 파고드는 공격으로 연속 두 골을 넣어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는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적극적인 전진 압박과 빠른 침투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최종 스코어 5대2를 완성했다. 0대2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 샤이프, 노이즈에 복수 성공

DN 프릭스 ‘샤이프’ 김승환. /FSL 중계 캡처

샤이프는 BNK 피어엑스 ‘노이즈’ 노영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에서 초반 두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중반 이후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까지 몰아붙인 샤이프가 역전승을 완성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샤이프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결정적인 골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두 세트 연속 뒷심을 발휘하며 2대0 승리를 거둔 샤이프는 부담을 털어내고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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