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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압구정에 ‘미용관광’ 특화 매장 오픈…K뷰티 쇼핑 거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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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9. 30. 10:20

[CJ올리브영]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외관
CJ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외관./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기존 매장을 5배 규모로 확장해 30일 재개장하는 이번 매장은 미용 시술 후 K뷰티 상품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은 기존 46평에서 260평으로 대폭 확장됐다. 압구정로데오역과 더 가까운 3개 층 건물로 이전해 접근성도 높였다. 이 일대에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비롯해 피부과와 성형외과 100여 곳이 밀집해 있어 미용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지역이다.

올리브영이 이 같은 전략을 세운 배경에는 미용관광과 K뷰티 쇼핑의 높은 연관성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 중 56.6%가 피부과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80%가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은 1층 색조화장품, 2층 헤어·바디케어 및 웰니스, 3층 기초화장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괄사, 리프팅 밴드 같은 관리 소품과 붓기 관리 차 등 이너뷰티 제품, 애프터케어용 기초화장품까지 미용 시술 후 필요한 상품을 폭넓게 갖췄다.

마스크팩 존은 올리브영 명동타운 대비 2배 규모로 조성했다. 시트 마스크부터 겔 마스크까지 제형별·기능별로 배치해 진정, 붓기 완화는 물론 탄력, 영양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노프랍, 어나더페이스, 웰더마, 하우스오브비 등 기존에 온라인몰이나 성수점에만 입점했던 브랜드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3층에는 뷰티 카운슬링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올리브영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두피 진단과 퍼스널 컬러 진단 서비스도 셀프 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압구정로데오점을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것"이라며 "방한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통해 K뷰티를 방한 관광의 핵심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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