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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구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뿐만 아니라, 챗GPT 프로, 무료 사용자들은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 기능을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와 쇼피파이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즉시 결제' 기능을 통해 챗GPT 사용자는 상품을 보고 구매를 원할 경우 플랫폼을 떠나지 않고 챗GPT 내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엣시에서는 단일 상품만 구매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품목을 한 번에 결제하는 기능과 쇼피파이에 대해서는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오픈AI는 판매자들이 챗GPT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 소스 기술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Agentic Commerce Protocol)'도 공개했다. 오픈AI는 이 기술을 통해 더 많은 판매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커머스 제품 책임자인 미셸 프레이딘은 사용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챗GPT를 통한 쇼핑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프레이딘은 "챗GPT의 비전은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일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출시된 오픈AI의 '오퍼레이터 AI 에이전트'도 사용자들을 대신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결제 시 수동으로 결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프레이딘은 "즉시 결제 기능 도입으로 오퍼레이터보다 더 많은 사용자가 채팅 봇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쇼핑에 결제 기능까지 추가하면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과의 경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